여행 이야기(Travel stories)

능동 어린이 대공원으로 봄 소풍1부

스몰 2012. 4. 1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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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붕괴된 멘탈을 치유하기위해 토요일 화창한 봄날 친구와 함께 능동 어린이 대공원을 놀러 갔다 왔습니다.

어린이 대공원을 들어서자마자 활짝 핀 벚꽃들이 환영해 줍니다.

아~ 치유 된다 -_-~ 치유 돼 -_-~

 

 

 

 

 

 

 

 

 

그러나 제게는 ‘꽃보다 동물’이라서 곧장 동물원을 향해 갑니다.

 

 

동물원에서 처음 만난 동물입니다.

저는 이 동물이 처음에는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돼지? 돼지라기에는 덩치가 큰데? 그리고 저 탱탱한 엉덩이는 돼지가 아냐!”

 

“곰 인가? 그런데 곰에 웬 갈기?”

 

정답은 ‘털갈이 하는 반달가슴곰’ 이였습니다. 조금 볼품없고 웃겼습니다.

 

 

 

 

 

자칼입니다.

 

이 사진 보니 저도 하품이 나오네요.

 

 

 

 

털갈이 하는 ‘라키온’과 ‘붉은 여우’입니다.

동물원 울타리 곳곳에 피부병이 아닌 털갈이중 이라는 푯말이 붙어 있었습니다.

 

 

 

 

 

‘하이에나’입니다.

사진이나 다큐멘터리에서 봤을 때에는 조금 큰 대형 개 만하겠지 했는데, 실제 가까이서 보니 송아지 만했습니다.

아무리 좋아하는 동물이지만 만나면 무조건 도망쳐야겠습니다.

 

 

 

 

 

정글의 왕 ‘호랑이’입니다.

 

호랑이는 등짝으로 말한다는 포스를 품기는 뒷모습입니다.

 

 

 

 

‘재규어와 표범’입니다.

아니면 ‘표범과 재규어’인가??

솔직히 누가 누구인지 모르겠습니다. ㅜㅜ

그러나 무늬와 포스만큼은 호랑이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 멋진 동물입니다.

 

 

 

 

 

 

 

 

이렇게 맹수마을의 여행이 끝났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은 맹수들 중 한 동물의 사진을 일부러 뺐습니다.

바로 퓨마사진입니다.

그냥 퓨마의 사진이 아니라 어미퓨마가 새끼퓨마를 갓 출산한 사진입니다.

 

같이 간 제 친구는 임신한 퓨마를 그냥 관람객에게 노출 시킨 대공원의 관리에 약간 화를 냈습니다. 너무나도 오랜 시간동안.......

 

저도 물론 그렇게 생각합니다.

굳이 임신한 퓨마를 우리에 내보내 관람 시킬 필요가 있었는지를........

 

비록 사진은 찍었지만, 어쩌면 가장 슬픈 사진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블로그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매일 대공원 홈피를 방문합니다. 새끼 퓨마의 소식이 궁금해서.......아직 아무 소식이 없네요.

새끼 퓨마가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제가 믿는 신께 오늘밤 빌어봅니다.